일본 만화 귀멸의칼날, 소드마스터 스토리 등과 유사

표절 논란에 휩싸인 국산 모바일 게임 '귀살의 검'이 오는 2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서비스 이후 5일 만에 종료를 알린 초유의 사태로 후폭풍이 거세다.

국내 개발사 텐나인이 개발 및 서비스하는 '귀살의검'은 출시 직후 표절 의혹기 제기됐다. 일본 인기 만화 귀멸의칼날의 타이틀명과 스토리, 캐릭터 등이 매우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 여기에 소드마스터 스토리의 '리나'와 외형이 닮은 캐릭터도 존재했다.

도깨비에게 가족을 잃어 복수하는 스토리를 담은 귀멸의칼날과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귀살의검이 흡사하다. 또한 주인공의 얼굴에 상처를 입은 모습과 등장하는 캐릭터의 스킬이 닮은 경우도 존재했다. 아울러 소드마스터 스토리의 UI(유저인터페이스), 게임 시스템 설계 등도 유사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텐나인은 "시대적 배경과 기모노 착용 등에 표절했다고 보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그러나 출시 이후 끊임없는 표절 논란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텐나인 측은 "게임을 둘러싸고 일어난 많은 이슈사항에 대해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게임 개발에 있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고 긴 고민 끝에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텐나인은 지난 27일 8시 기준 모든 결제 종료, 결제 상품에 대한 환불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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