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드 라이너 칼릭스 인터뷰

농심 미드 라이너 '칼릭스' /사진=유성혁 기자
농심 미드 라이너 '칼릭스' /사진=유성혁 기자

자신의 생일날 꿈만 같은 데뷔 전을 치른 선수가 있다. 바로 농심 레드포스 미드 라이너 '칼릭스'가 그 주인공이다. 07년생 어린 나이에 LCK에 데뷔해 1승 1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2일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피어엑스의 경기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농심 레드포스가 피어엑스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이후 농심 '칼릭스' 선수와 개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LCK 데뷔 무대 소감

출전한 1, 2세트에서 아쉬운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서 미안했다. '콜미' 선수가 3세트 이겨줘서 기쁘다.

-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탑 교전에서 상대 탈리아가 교전이 좋고 텔도 가능하다고 콜을 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서 크게 사고가 이어졌다. 2세트는 제압 당하는 부분이랑 사이드에서 문제가 많았다.

- 생일인 동시에 데뷔전을 치뤘다.

공교롭게 생일날 LCK 경기가 있었다. 나이제한이 풀리자마자 출전했고, 뜻 깊은 경험이다.

- 첫 콜업 소식을 듣고 어땠는지

콜업 이야기는 이전부터 오갔는데, 서머 시즌을 예상했다. 스프링에 출전해서 놀랍다.

- 어머니도 경기를 보러 오셨다. 가족들도 기뻐했을거 같은데, 어떤  응원을 받았나

"가서 기죽지 말고 항상 너의 모습을 보여줘라, 가족들은 계속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 프로게이머를 선택한다고 했을 때 반대는 안하셨나

처음엔 반대하셨다. 언제까지 어떤 티어를 찍어올 테니 성공하면 허락해 주시기로 했고, 목표를 달성해서 시켜주셨다.

- 1세트 카르마 유성 대신 콩콩이를 선택한 이유

유성이 라인전이 세지만, 콩콩이를 들어도 강하다. 후반 실드에 콩콩이를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 2세트 탈리아는 안정적이었다. 자신있는 픽인가

실제로 모스트 픽 중 하나다. 상대 조합에 근접이 많아서 더 자신 있었다.

최종 승자 농심 레드포스 /LCK 유튜브
최종 승자 농심 레드포스 /LCK 유튜브

- 짧은 시간에 합을 맞추는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나

라인전 초중반까지는 어려움이 없었다. 후반에 사이드 운영이 잘 안돼서 어려웠다.

- 탈리아 제외 자신있는 픽은

아리나 아지르 같은 딜러형 메이지가 자신 있다. 해보고 싶은 챔피언은 제드다.

프로게이머를 시작하면서 미드 라인을 택한 이유는

처음 롤을 시작했을 때 미드 야스오를 했다. 이후 쭉 미드 라인을 가면서 선택하게 됐다.

- LCK와 CL 무대의 차이는

CL에서도 팬분들이 많이 와주신다. LCK에서 함성  소리는 마음을 뜨겁게 한다.

- 롤모델로 삼는 선수는 있나

크게 없고 각 선수마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장점들을 배우고 싶다.

- 농심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농심을 처음으로 롤드컵에 보낸 선수로 남고 싶다. 우승한다면 스킨은 사일러스로 하고 싶다.

- 서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콜업은 불명확하지만, 콜업이 된다면 팀원들과 많이 연습해서 좋은 합으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니 계속 응원해 주시면 노력에 힘입어 서머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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