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오케스트라로 감동과 추억 선사...전석 매진으로 참여 열기 후끈

현 시대의 게임은 영상과 미술, 음악, 서사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자리매김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게임이 50년 만에 법적으로 문화예술의 범주에 포함되는 절차도 본회의 문턱만 남았다. 

이와 함께 최근 게임 OST 콘서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게임 음악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전통예술의 영역도 넘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연주단과의 협업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한창이다.

스마일게이트 RPG '디어 프렌즈' 콘서트. /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 '디어 프렌즈' 콘서트. /제공=스마일게이트

지난 6월 3일 진행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OST 콘서트 '디어 프렌즈'는 송파구에 위치한 1200여석 규모의 '롯데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앞서 콘서트 티켓 예매는 약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IP(지식재산권) 중 최초로 개최되는 OST 콘서트로 로스트아크가 론칭부터 현재까지 선보인 OST를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연주단인 KBS 교향악단과 협업하여 선보였다.

뿐만이 아니라 재즈와 오페라, 헤비메탈,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최고의 무대를 통해 로스트아크 모험가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콘서트홀을 찾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서 온라인 생방송이 진행됐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1만 명, 누적 조회수는 3일 만에 170만 회를 넘어섰다.

콘서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을 포함한 OST 관련 수익금 전액을 활용해 사회 곳곳에 모험가들의 이름으로 도움을 전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 3월 12일 열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제공=넥슨
지난 3월 12일 열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제공=넥슨

넥슨은 지난 3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티켓은 오픈 3분 만에 매진됐으며, 넥슨은 기존 2회차 공연을 3회차까지 늘리며 성원에 보답했다. 예매 사이트에 집계된 연령대에서는 20대가 전체 중 약 85%에 달했다.

현장에는 '코리안101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최현이 지휘자와 60인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다양한 악기의 밴드가 어우러져 ‘메이플스토리’ 음악 42곡을 더욱 생동감 있고 웅장하게 표현했다.

오는 9월 2일에는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는 '경기필하모닉 게임음악회 리니지'가 개최된다. '리니지'만을 주제로는 국내 최초 실연이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까지 25년간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은둔자', '영원', '공성' 등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 사운드 트랙 40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도 연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니지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음악회 리니지는 9월 2일 오후 8시부터 롯데콘서트홀에서 100분간 진행된다. 지휘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정나라 상임지휘자가 맡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엔씨소프트는 공연에 필요한 OST와 악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제공하며 공연 및 예술 창작분야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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