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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탐구생활-남친따라 와우 입문하기편 |
2009.10.14 2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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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ma
| 조회수 : 5,956
| 추천수 : 13
| 61.253.xxx.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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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토토님의 여친끌여들이기편을 패러디 했어요.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저도 한번써봅니다.
<와우탐구생활-남친따라 와우입문하기 편>
여자는 주말에는 할일이 너무 많아요.
친구들과 백화점에가서 백바퀴를 돌며 신상아가들을 둘러봐야하고, 비싼 커피를 파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수다를 떨면서
시간도 보내고 싶고 토요일밤까지 무도회장도 가줘야하고 일요일엔 피부를위해서 낮 2시까지 잠도 자야해요.
아 남자친구도 만나줘야하네요. 예의상 남친을 만나기위해 주말마다 전화를 걸어요. 안만나도 그만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데이트를 해야하는거 아니냐 잔소리를 하면서 칭얼대요.
정말 예의상하는말이에요.
어느날 남자가 요즘 와우라는 게임이 잘나간다며 함께 게임도 하고 데이트도 하재요.
머 이런거 들어주면 오늘 데이트 비용은 전부다 내겠지 싶어서 같이 해주기로 해요. 난 마음이 넓고 이해심많은
여자친구니까요.
얼라이언스에 캐릭터를 만들라그러네요. 나이트엘프 여자 도적이 쫄쫄이도 입고 예뻐보이네요.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이런 된장!!!
남친이 도닥은 만드는게 아니라며 마음대로 심혈을기울여 만든 도적을 삭제하네요.
드레나이 여사제를 만들어주었어요.
젖소부인같아요. 남자가 이런취향인지 상상도 못했어요.
여자에대한 무언의 압박이 분명해요.
평소엔 예쁘단 소리도 안하는 남자가 채팅으로 예쁘다는말을 연발하며 /키스, /사랑을 남발하네요.
변태인가봐요.
남자는 머라고 떠드는지 게임설명을 한참해요.
여자는 마음대로 캐릭터를 지운남자가 미워서 들은척도 안하고있어요.
"나와함께 이캐릭터를 80까지 키우면 네가 갖고싶어 하던 신상구두를 사줄께"
라고 남자가 떡밥을 던지네요.
올레!! 지난주 백화점 백바퀴를 돌아서 고른 귀여운신상 아가가 떠올랐어요.
까짓꺼 이왕 남친의 취미를 공유해주는김에 인심을 더 써보기로해요.
여자는 정말 이해심 울트라캡숑 킹왕짱인거 같다고 생각을해요.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계속 돌아다니네요. 60레벨이에요. 스킬 읽어볼시간도 없어요. 멀미가날꺼같아요
남자가 지옥불반도 명예의요새에서 앉아서 먼가또 한참 설명을 늘어놓네요.
그냥 알아들었다고 하면서 쇼핑몰 싸이트를 동시에 켜놓고 신상아가와 어울릴만한 다른아이템을
구경하느라 정신이없어요.
사냥을 나갔어요. 돼지들이 막따라오네요.
"야 힐줘 힐"
"뭐?"
"힐달라고 나 피빠지자나"
"..머?..."
"힐해 힐 힐하라고!"
"힐이 뭐야ㅡㅡ"
"순간치유 상급치유 이런거 안보여?"
"그럼 순간치유 누르라고 하던가 힐달라고 하면 내가 어케알아?!!"
평소엔 그렇지않던남친이 돌변해서 구박을 하기 시작해요.
"내가 몇번을 설명했는데 뭐들었어? 엉??!!"
"오빠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야??!!"
"......."
남친얼굴이 일글어졌어요.
여자는 울컥했어요 이깟 게임하나로 잘난척하며 자신에게 화내는 꼴을 보니 참을수가 없어요
박차고 나가고싶었지만, 신상구두를 생각해서 꾹 참기로해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아가들을 얻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생각해요.
눈물이 났어요, 복수하리라 다짐 또 다짐을 해요
억지로 남자를 따라 게임방에 다닌지 한달이 됐어요.
남친이 요즘 바쁜가봐요.
모르는 것은 플포를 보라며 남자가 가르쳐 주엇어요.
여자 혼자 게임방에 다니니 게임방 사람도 도와주네요.
속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지만 일단 도움은 받고 보는거에요. 남친때문에 하지못했던 파티도 용기를 내서 해보아요.
여자의 친구창에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갔어요.
녀성유저라고 길드도 가입했어요. 물론 남자와의 2인길드는 버린지 오래에요.
오빠라고 불러주면 모든지 다해줄듯한 길드원들이에요.
남자친구가 있냐네요..
드디어 올게 왔어요. 여자는 동물의 육감으로.. 여기서 있다고 하면 끈떨어진다는걸 알아요.
이럴땐 없다고 뻥까기로해요.
"없어요 오빠^^* "
하고 샤방하게 미소를 날려주어요, 길드창이 환하게 빛나는게 느껴져요.
길드원이 충성을 맹세하는 순간이에요.
일을할땐 상사를 피해 열심히 플포질을해요. 이젠 모르는게 있어서 플포에 가는게 아니에요.
섭게시판은 물론 사제게시판까지 실시간리플을 달며 워리어짓을해요.
어느덧 여자는 만랩을 달았어요.
남자의 본캐 도적으로 만골을 주네요.
쉣! 고작 만골이에요. 빠른새사면 얼마안남을 것 같아요.
낙스에 데리고 가네요. 요즘시대가 어느시대인데 낙스를 데려오는지 천민돚거는 능력이 부족한거 같아요.
울두랑 십자군에 가고싶다했더니 무리라고 하네요.
길드창에 만렙을 찍었다고하니 충성스런 길드원이 바로 십자군에 가자네요. 훗 역시 사제는 소중해요.
만렙달은지 얼마안되 돈이없을테니 질르면 사주겠다며 길드원들이 하나씩 사주어요.
역시 능력부족 천민돚거완 차원이 달라요.
이제 어느정도 템10이 된 느낌이 된 듯한 기분이들은 여자는 무시당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남친과 깃발을 꼽아요.
발라버렸어요. 10년묵은 변비가 해결된 느낌이에요.
여자는 막공장들과 탱커들과 친분을 쌓으며 접속하면 인스가자는 귓말이 수두룩 날라오는 경지에 이르러요.
친해진 막공장이 사실은 내본캐가 잘나가는 정공에 있다며 스카웃을 제의해왔어요
훗 여자는 신컨이라고 생각하며 예의상 한번만 튕겼다가 바로 덥썩 물어요.
잘나가는공대는 두번튕기면 자리가 없을게 뻔하기 때문이에요.
정공을 다니느라 남자가 사준 신상구두를 신고 어디 나갈시간도 없어요.
레이드중에 전화오는 남친의 전화는 모두 씹기로해요.
칸채우기에 차질이 생기면 내 명성에 흠집이 가니까요.
이제 여자의 사제는 소위말하는 사제게시판 플포사기스펙으로 변하는 기염을 토했어요.
여자는 레이드에 투기장에 바빠죽겠는데.
일퀘가자고 징징되는 남친돚거가 귀찮기만해요. 10인하드가 가고싶다는 남자에게 기회가 되면 끼워주겠다고 립서비스를해요.
기뻐하네요...하지만 그럴생각은없어요. 남친돚거는 딜이 안나와서 챙피하거든요.
괜히 데려와서 남친있는 사실이 알려지는 날엔 모든게 끝장이에요.
그러고 달라란에 의자에 앉아있는 남친을보니. 한심한 생각이 들어요.
게임에서도 허접한데, 인생도 허접해 지지않을까라는 일반화를 시켜버려요.
겜방에서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이 돚거 쭈구리고 있는 모습으로 빙의되어 보이기 시작해요.
반면 잘나가는 정공의 공장과 탱커들 쩌는딜러들은 너무 멋져보여요.
이쯤되면 사귀는 남자친구가 저 돚거인지 공대 쩌는 님들인지 헷깔리기 시작해요.
여자는 남자와 연락이 두절된지 오래에요.
공대에서 정모를 한대요.
멋진 공대원님들을 만나볼 기회에요.
이미 마음은 공대장과 메인탱커와 클래스장들과 사귀는 중이에요.
신발장에 넣어둔 한번도 안신은 남자가사준 신상구두를 꺼내신었어요.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 긴 했지만 . 노동의 대가니까 괜찮다고 생각을 해요.
약속한 장소로 나갔어요. ... . . . . . . . .
이런 씹.. 오라질.. 쩌는 공대원을 찾을 수가 없어요.
게임을 잘하고 목소리가 멋지고, 컨트롤이 쩔으면 실제로도 멋진사람일 것이라는 상상이 무참이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에요.
통금시간이 있다며 뻥까고 일찌감치 자리를 박차고 나와요.
돌아오는길에 남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느덧 핸드폰에 저장한 남자의 이름이 천민돚거로 변해있어요.
평소라면 쌩깠겠지만 오늘만은 받아야겠어요. 어장관리 들어가야되는 시점이에요.
역시 우리오빠가 짱이에요.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어요.
신상구두를 쳐다보니 더 빛나는 것 같아요.
게임에돌아가서 덕후들이 친한척할 걸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요.
여자는 서버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해요.
덕후들도없고 남친돚거도없는 새로운 곳에서 샤방샤방한 블엘캐릭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어요.
이상 와우탐구생활 남친따라 와우하기 편이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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