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로 웹보드 시장 공략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웹보드가 경쟁자가 많지 않은 유망한 시장으로 내다봤다.

2012년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으로 국내 스타트업 성공의 표본이 된 선데이토즈가 26일 기자간담회 ‘선데이토즈데이’를 열었다. 이정웅 대표와 김영을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신작과 사업 방향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진행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내 모바일 웹보드 게임 ‘애니팡 맞고(가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우려에 대해 최대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웹보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쌓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Q. 애니팡 맞고는 다음카카오와 협업인가?

이정웅 대표 - 애니팡 맞고는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 소식을 전하겠다.

Q. 선데이토즈가 스마일게이트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플랫폼 스토브와는 어떻게 되나?

이정웅 대표 - 스토브 플랫폼은 지금도 논의 중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와 플랫폼이 서로 이해했을 때 가장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스토브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염두하고 있기 때문에 고려 중이다.

Q. 상하이 애니팡으로 중국 진출 계획은 있나?

이정웅 대표 - 상하이 애니팡은 국내 서비스만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 기획 초기는 캐주얼한 게임이었다.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게임을 만들고자 했고, 목표 시장은 당연히 글로벌로 잡고 있다. 현재로서 확정적인 것은 국내 시장은 다음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한다는 것이고, 해외는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

Q.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부분이 무엇인가?

이정웅 대표 - 구체적인 내용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 디테일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캐주얼 이용자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웹보드라고 생각한다. PC 시장과는 다르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판단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를 통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본다.

Q. 상하이 애니팡이 애니팡 사천성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기존과 다른 부분은 어떤 것인가?

김영을 COO - 상하이 애니팡은 보다 전략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있다. 처음에는 쉽게 클리어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략을 사용하지 않으면 게임을 클리어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그리고 상하이 애니팡은 모바일 가로 화면을 사용해 기존 애니팡 사천성의 세로 화면과는 다르다.

Q. 웹보드에 대해 시장에서 사행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 불법 환전 문제는 고질적인 문제이고, 성인 인증 절차 등 해결해야 될 부분이 많다.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김영을 COO - 사행성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개발자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카카오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보완하고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서비스 해나가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웹보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애니팡 맞고 출시 시기는 언제인가?

김영을 COO -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Q. 선데이토즈가 생각하는 고객의 개념을 말해달라.

김영을 COO - 선데이토즈에 있어서 고객은 전부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없었다면 선데이토즈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다양한 작품들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게임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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