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전민기적 中 개발사 대표 초청 미디어 간담회 진행

'전민기적'으로 中 모바일게임 시장을 휩쓴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웹젠은 4월7일 판교 사옥에서 '뮤 오리진'의 개발사이자, 중국의 서비스 버전 '전민기적'을 서비스하고 있는 킹넷의 '왕위에' 대표와 개발사 천마시공의 '리우후이청/치우텅시' 공동대표를 초청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두 회사 대표의 '뮤 오리진'과 '전민기적'의 개발과정 및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게임 산업의 전반적인 변화와 현황, 킹넷의 사업 전략 등에 대해 간략히 발표했다.

킹넷의 왕위에 대표는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5억 명에 달하고, 시장 규모는 200억 위안을 돌파했다”며 “웹젠의 ‘뮤 온라인’이 중국 내 8천만 명의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어 모바일게임化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왕위에 대표는 “전민기적 안드로이드 버전이 중국 출시 후 13시간만에 누적 충전금액 2,600만위안(한화 4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이어 천마시공의 리우후이청 공동대표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이 있다”며 “첫 번째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모을 수 있는 힘과 특정 이용자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플레이 타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리우후이청 공동대표는 “뮤 온라인은 화려한 그래픽과 개성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인 게임이다”며 “전민기적을 개발하면서 웹젠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게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전민기적은 지난해 12월 3일 중국 iOS 버전 정식 출시 후 12일만에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 달성과 월 매출액 2억 위안(한화 350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5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중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3위권과 월 매출액 2억 위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웹젠 신휘준 국내사업본부장은 “국내 매출 순위 10위권이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며 “이런 구조를 ‘뮤 오리진’이 깨고 싶다”고 출시 후 목표에 대해 제시했다.

한편 웹젠은 전민기적의 국내 버전 ‘뮤 오리진’을 출시 준비 중이며, 이에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해 첫날 신청자가 20만명 이상 몰리는 등 흥행 예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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