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에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상징하는 인형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렛잇비’에서는 노우진이 직장생활과 회식에 대한 노래를 이어가면서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사진 속 엘사의 어깨에 일베를 상징하는 ‘베충이 인형’이 보이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한 것.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에서 베충이 인형이 등장한 것에 대해 항의글을 올리며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개콘’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습니다. 어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MBC, SBS 등 뉴스에서도 나온데 이어 개그프로그램에서까지 일베의 잔재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콘 일베 인형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콘 일베 인형 논란, 어의가 없다” “개콘 일베 인형 논란, 관계자 중 일베충 있는거 아냐” “개콘 일베 인형 논란, 맨날 실수래” “개콘 일베 인형 논란, 몰랐다고 하면 다야” “개콘 일베 인형 논란, 모를수도 있지” “개콘 일베 인형 논란, 작가들 수준이 참” “개콘 일베 인형 논란, 반성좀 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