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송가연을 살해 협박한 네티즌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실제 내용

'얼짱 파이터'로 사랑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이 한 네티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송가연의 소속사 로드FC엔터테인먼트 측은 "송가연의 페이스북으로 살해 협박을 해 온 누리꾼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송가연이 그동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인신공격과 비난을 감내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살해 협박은 도를 넘었다고 판단, 로드FC는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송가연의 SNS에는 한 네티즌이 송가연에게 전기톱 사진과 함께 살해 협박을 하는 글이 게재돼 큰 충격을 줬다.

해당 네티즌은 그동안 인신공격과 비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살해 협박까지 서슴치 않았다. 그가 남긴 페이스북 댓글에는 "아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 충동을 느낀다. 조만간 기계톱을 살 거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네 X에게 안 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으며, 자신의 SNS는 물론 송가연 페이스북 댓글로 남겼다.

소속사는 "이제 갓 20살을 넘긴 친구가 감당하기엔 힘든 일이다. 악플에도 꿋꿋하게 운동만 하던  송가연이 이번엔 본인이 먼저 글을 발견하고 로드 FC에 알렸다. 이번 일로 무차별 악플을 남기는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로드FC 측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서자 해당 네티즌은 SNS로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서두원짐에 직접 찾아가 음료수와 반성문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송가연 측은 "반성문에서 진심을 찾아보기 힘들고 비아냥만 적혀있다. 법적으로 깔끔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밝히며 법적대응 방침을 고수했다.

송가연 살해 협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가연 살해 협박,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다니”, “송가연 살해 협박, 혹시 일베충 아닌가?”, “송가연 살해 협박, 안그래도 어린선수인데 마음고생 심했겠다”, “송가연 살해 협박, 법보다 주먹이 빠를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가연은 지난 9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017' 경기에서 일본 에이미 야마모토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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