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독주, 3일 삼성 화이트에 이어 4일 삼성 블루까지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리그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4(이하 롤드컵) 8강전 삼성 블루와 Cloud 9(이하 C9)의 경기에서 삼성 블루가 3:1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 블루는 C9과의 경기 중 마지막 4세트에서 넥서스 체력 1/5까지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 찾은 관중들의 손에 땀이 쥐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 명승부 장면을 만들었다.

다음은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삼성 블루 선수단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8강전 승리한 소감을 알려달라.

아콘(최천주) : 오늘 개인적으로 잘 한거 같아서 만족하고,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스피릿(이다윤) : 오늘 인상적인 플레이를 해서 만족하고, 4강전에서 더욱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다데(배어진) : 다음 번에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데프트(김혁규) : 오늘 좀 많이 아쉬운게 많았는데, 4강에서 화이트를 상대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하트(이관형) : 오늘 재밌는 경기 보여드린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저는 잘 못했지만, 저희 팀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어 기분이 좋다.

Q 4세트 넥서스 파괴직전에 몰린 상황 기분은 어땟나?

하트: 3차 타워가 밀리고 있었을 때, 잘못하면 질 것 같다 생각했는데… 랭가가 복귀했을 때, 상대팀이 랭가를 공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정말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

다데 : 리신이 저를 자를 것부터 시작이었는데, 그 뒤로 줄줄이 짤려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Q 4강전에서 화이트 상대로 어떤 포인트(특정 선수)를 잡으면 승리 할 것이라고 예상하나?

다데 : 임프 선수를 확실히 장악해두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1경기 조합이 조금 무리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딱히 이유라도 있나?

하트 : 조합은 괜찮았다. 평소에 연습하는 조합이기도 하다. 딱히 팀 웍이 맞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Q 니달리 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아콘 : 1세트에서 니달리 못한건 맞는데, 굳이 1세트에서는 니달리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스피릿 : 부족한 점을 많이 알고 있고, 그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4강에서는 보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다데 : 롤챔스에서 가장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사실이기도 하다. 마지막 부분만 빼고 잘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Q 2세트에서 제드가 잠입 전술을 사용했는데, 그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나?

다데 : 제드가 백도어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은 없는데, 무리한 시도였다고 본다.

Q 롤드컵 화이트에서 만나는데 3번째 대결인데 내전인데 기분이 어떤가?

데프트 : 롤챔스나 다른 대회에서는 이겼는데, 이번에도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트 : 화이트 팀을 또 다시 이기지 않을까? 저희가 가끔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좀 더 자신감을 붙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Q 지금까지 이관형 선수가 머리 스타일이 바뀌어 성적이 좋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하트 : 무지개 색깔 스타일일 때 내 성적이 좋다고 생각하고, 결승전에서는 머리카락 색깔을 화려한 모습으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Q 오늘 베스트 멤버는 누구였나? 상대 중 가장 위협적은 누구였나?

아콘 : 팀 중에 다 잘했다고 생각하나…오늘은 제가 좀 잘 한거 같다(웃음). 오늘 경기 중에 특별히 위협적인 플레이는 없었다고 본다.

스피릿 : 오늘은 제가 잘한거 같고, 내가 가장 나은거 같다. 솔직히 조별 예선에서 정말 못했고, 팀원들에게 도움받으며 올라온 8강이었는데 나름 8강에서 팀에 도움이 된거 같아서 이번 만큼은 내가 잘한거 같다. 위협적인 선수는 루시안의 스니키 선수가 1경기에만큼은 위협적이었다.

다데 : 오늘 워스트는 저였던거 같고, 베스트는 탑 하고 정글 중에 누구 선택하기는 어렵다. 굳이 고르자면 정글러 이다윤 선수를 선택하겠다.

하트 : 경기마다 한명 한명 잘해서… 1경기는 제가 캐리했고(웃음), 오늘은 저 빼고 다 잘한거 같다. 상대 중에는 루시안 ‘스니키’가 까다로웠고 그 외는 위협적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