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희생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있다.

3일 새벽 2시50분 경 경북 청도군 운문면의 한 오토캠핑장 앞 다리에서 윤모(27·경남 김해)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 타고 있던 윤씨 등 남자 성인 1명과 어린이 2명, 여성 4명이 숨졌고, 사망자들은 윤씨의 일가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곡에 피서를 왔다가 밤사이 비가 많이 오자 철수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청도 뿐만 아니라이날 새벽 4시50분께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져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으며, 새벽 1시30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서는 한 아파트 담장이 무너져 담벼락에 세워져 있던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 나크리로 인한 피해 소식이 증가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20~150㎜의 비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경주 115.5㎜, 청도 82㎜, 구미 71㎜, 대구 63.5㎜, 포항 50.5㎜ 등이다. 특히 경주 토함산에는 150㎜의 비가 쏟아졌다.

다행히 현재는 경북 경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경북 청도, 포항, 대구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아직 강풍주의보는 발효된 상태다.

국가태풍센터 발표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 경로는 목포 서남서쪽 140km 해상을 지났으며, 오후 6시에는 목포 서북서쪽 130km까지 진출하고, 4일 오전 6시에는 군산 서쪽 100km 해상에 가까이 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나크리 경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경로, 안타까운 소식이 많다”, “태풍 나크리 경로, 피해가 없길”, “태풍 나크리 경로,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태풍 나크리 경로, 캠핑가는것도 무섭다”, “태풍 나크리 경로, 빨리 지나갔으면”, “태풍 나크리 경로, 바뀌지 말고 빨리 지나가라”, “태풍 나크리 경로, 또 다른 태풍도 온다던데” “태풍 나크리 경로, 내일, 모레도 비오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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