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미진이 전화금융사기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밝혀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권미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이야긴 줄 알았는데 뭐에 홀린 듯. 휴.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저 단단해지는 거겠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건사고사실 확인서로 얼굴을 가린 채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권미진은 "영등포경찰서 지능팀 수사관 아저씨들께서 보이스피싱은 9년 동안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그콘서트' '황해'에서의 말투만이 보이스피싱의 말투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제는 한국 사람도 보이스피싱을 한다고 합니다. 돈 때문에. 세상이, 세상이 그렇다고 합니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권미진은 또 "정말 한국인이라면 정말 저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도 혹시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웃고 계실까요? 제가 펑펑 울었을 때 얼마나 웃겼을까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돈이 아까운 것도 사실이지만, 더 단단한 어른이 되고 있는 거겠죠?"라며 마무리했다.

권미진 보이스피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미진 보이스피싱, 한국 사람도 하네”, “권미진 보이스피싱, 나쁜 놈들”, “권미진 보이스피싱, 항상 조심하세요”, “권미진 보이스피싱, 다 잡혔으면 좋겠다”, “권미진 보이스피싱, 안타깝네요”, “권미진 보이스피싱, 속지마세요”, “권미진 보이스피싱, 다들 조심 또 조심”, “권미진 보이스피싱, 빨리 없어졌으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