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유료화 정책에 소비자 외면

중국 온라인게임 유저들이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보다는 해외에서 수입한 게임의 경쟁력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유명 게임 매체 17173.com이 최근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84%가 중국 게임보다는 수입 게임이 좋다고 대답했으며, 16%만이 '그래도 국산이 좋다'고 답해 아직은 우리나라 게임이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게임 기획이나 그래픽 품질의 차이도 있지만 무분별한 중국 게임의 유료화 정책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17173.com은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온라인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조사됐지만 스마트폰 게임, 웹게임에서도 중국의 자극적인 유료화 모델은 중국 게임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했다.

웹 게임이 성행할때는 각종 자극적인 게임과 유저들의 결제만을 요구하는 저질 게임들이 생겨났고 또 외면받았으며, 같은 수단이 비슷하게 오늘날의 모바일게임 시대에도 펼쳐지고 있어 중국 게임업계는 변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표절, 가짜, 표지변경, 및 각종 갱신/데이터 위조 등 표준적이지 않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무질서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결국 모든 업계 및 유저가 중국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상시케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중국 게임업체 관계자는 "중국 게임이 외산 게임에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매출에 급급하는 게임보다는 순수한 게임성, 정교하고 화려한 그래픽 등 게임 본질을 가지고 경쟁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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