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Web3 기업 탄생 예고 

 

 

컴투스 그룹이 이달 C2X 블록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 앞서 컴투스 그룹은 자사의 C2X 플랫폼을 테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했다. 그러나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 위기감이 커지면서 독자적인 메인넷 구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컴투스 그룹의 메인넷은 텐더민트 코어가 기반이다. 텐더민트는 지난 2015년 런칭한 블록체인 개발업체로 독립 블록체인 생태계를 묶어 공생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체인’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바이낸스DEX, 오아시스 랩스 등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다. 

◆ 텐더민트 코어로 확장성, 스피드 잡는다  

 

 

텐더민트 코어의 핵심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상호운용성을 획득하는 것으로, 컴투스 그룹이 텐더민트 코어를 활용해 메인넷을 구축하는 것은 향후 C2X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상호운용성을 확립하면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해킹의 위협은 물론 거래소의 서비스 종료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여타 네트워크의 토큰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생태계의 확장성도 높아진다. 이는 C2X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외부 콘텐츠 공급자들도 C2X 생태계 외의 더 넓은 시장을 목표로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텐더민트 코어의 또 다른 장점은 빠른 속도에 있다. 코어를 활용하면 초당 약 2000건, 많게는 초당 7000까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초당 약 15건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이더리움에 비해 수백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 외에도 텐더민트 코어는 빠른 합의 알고리즘으로 게임 등 콘텐츠 서비스에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 유저 친화적 블록체인 생태계 큰 그림 

컴투스 그룹의 메인넷이 런칭하게 되면 유저들에게도 나은 환경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23일 개최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여한 컴투스플랫폼의 이종석 실장은 메인넷 구축 이후 유저 친화적인 가스피(Gas Fee)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게임 유저들 중 대부분은 토코노믹스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게임 내에서 NFT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거래할 때 소요되는 가스피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컴투스 그룹이 메인넷을 구축하면 상황에 따라 가스피를 감면하거나 할인하는 등 유연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 본격적인 Web3 기업 탄생 예고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C2X 플랫폼이 이더리움이나 클레이튼 등 기존 메인넷에 합류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메인넷 구축이 난도가 높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투스 그룹은 8월이라는 시간을 못박으며, 그간 관련 분야의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신뢰감을 얻었다.   

오는 8월 컴투스 그룹이 예고한대로 메인넷 구축이 성공한다면, Web3 산업에서 컴투스 그룹의 입지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메인넷과 가상자산 지갑, NFT 거래소 뿐 아니라 대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대작 게임, 웹 소설, 웹툰, K-pop등 대중 문화 전반에 이르기 까지 기술력과 콘텐츠를 모두 갖춘 본격적인 Web3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