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닌텐도 지분 5.01% 인수

엔씨소프트와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 등 게임사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이하 PIF)가 이번엔 닌텐도 지분을 인수했다.

1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PIF가 닌텐도 지분 5.01%를 인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위해 쓴 돈은 29억 8000만 달러(약 3조 8114억 원)다.

앞서 PIF는 올해 국내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넥슨 주식을 매입했다. PIF의 엔씨소프트 지분은 9.26%로 2대 주주로 있으며,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주식은 7.09%를 매입해 4대 주주에 올라 있다.

PIF가 투자한 게임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부터 미국 EA(일렉트로닉아츠), 액티비전 블리자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등에 30억 달러(약 3조 8370억 원)를 썼다. 600조 원 규모 기금을 운용 중인 PIF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러 회사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게임사를 비롯해 디즈니, 페이스북 등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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