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크로노 오디세이’ 등 글로벌 타깃 IP 발굴 및 육성

국내 게임업계 최단기간으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린 엔픽셀이 ‘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사업 다변화에 나선다.

엔픽셀은 ‘세븐나이츠’로 이름을 알린 배봉건, 정현호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에 이어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그랑사가’의 국내 및 일본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을 키워드로 사업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이를 위해 인력 확충 및 사옥 이전을 통한 근무 환경도 개선 등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 ‘그랑사가’, ‘크로노 오디세이’ 등 글로벌 타깃 IP 발굴 및 육성


엔픽셀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

먼저 엔픽셀은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에 이어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등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IP(지적재산권)를 발굴 및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로, 신규 IP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며 지난해 1월 국내에 출시되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에 진출해 현지 유명성우진을 캐스팅하는 등 일본 게이머들의 감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서비스 권역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2022년도 장기 개발 로드맵을 구축해 글로벌 각 권역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엔픽셀의 두 번째 프로젝트 ‘크로노 오디세이’

‘그랑사가’에 이어 준비 중인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역시 신규 IP로서 개발 중에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특수 조직 ‘이드리긴’의 일원들이 12명의 신들에게 대항해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시공간 에픽 판타지 MMORPG로, 올해 첫 공개를 목표로 거대한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 웹 3.0 기반 탈중앙화 생태계 등 사업 다변화, 근무 환경 등 인프라 증강

엔픽셀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그랑버스(GRANVERSE)’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웹 3.0(Web 3.0)’ 기반의 탈중앙화 게임 생태계 구축을 통해서도 사업 다변화를 모색한다. 웹 3.0은 ‘탈중앙화’와 ‘소유’를 차별화로 내세운 개념으로서, 최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엔픽셀은 ‘그랑사가’ IP를 활용, 블록체인과 결합한 게임 생태계 구축을 목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월 메타버스 프로젝트 ‘그랑버스’의 브랜드 페이지를 공개한 바 있다.

신사업을 위한 인력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전담 조직인 ‘메타 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 직원 복지도 으뜸...업무 효율성 향상에 방점

엔픽셀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근무 환경 및 인력 등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회사의 임직원 수는 약 530여명으로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약 180%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회사는 이러한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력 증대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위해 지난 2월, 엔픽셀은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센터필드로 사옥을 이전했다. 센터필드 오피스는 총 세 개 층에 각 전용면적 600평 규모의 업무공간과 함께 최근 여러 기업마다 이른바 ‘의자 복지’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를 전직원에게 제공, 여기에 보태 수직 이동이 가능한 모션데스크 등 최고급 사무기기를 지급해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본격적인 서비스 권역 확대와 함께 '크로노 오디세이' 등 신규 IP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올해를 글로벌 개척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웹 3.0으로 일컫는 탈중앙화 기반의 가상세계 구축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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