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콘솔에서 접촉면 넓히는 행보 눈길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을 내세워 다각도로 접촉면 넓히기에 나섰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IP 기반 각양각색 게임을 선보이는 동시에 여러 채널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 이용자들의 입맛을 맞춘 웰메이드 게임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게임 트렌드에 민감한 인플루언서 마음 사로 잡은 '던전앤파이터'

동수칸TV

최근 게임 트렌드에 민감한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넥슨의 주요 온라인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쉽고 대중적이면서 소통하기 좋은 게임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인 경쟁과 협동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는 것. 

트위치에서는 ‘한동숙’ 등 유명 스트리머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던악회’ 크루를 결성해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던악회’ 구성원들이 화려한 입담으로 만담을 나누며 던파를 플레이하는 모습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던파 아예 안 해봤는데, 아무것도 몰라도 보는 맛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진짜 너무 재밌어서 캐릭터 하나 만들었어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인플루언서들이 소통하며 게임을 함께 즐기자 이는 자연스레 플레이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다. 4월 3주차 더로그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24.6%의 사용시간 증가를 기록했다.

넥슨은 흥미로운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던파 모바일,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원작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낸 '던파모바일'은 지난 4월 28일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먼저 최초의 레이드 콘텐츠로 ‘사도 로터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12사도 중 하나인 ‘로터스’가 보스로 등장하게 된다. ‘로터스’는 강력한 촉수 공격과 정신지배 능력을 활용해 모험가를 상대한다. 

총 3단계(페이즈)로 구성됐으며, 페이즈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페이즈별로 ‘푸른 환영의 코랄’, ‘고통의 인도자’, ‘여제 스테로페’가 중간보스로 등장하며 각각의 던전 공략 목표가 달라진다. 마지막에선 ‘로터스의 둥지 서쪽’과 ‘로터스의 둥지 동쪽’이 나타나며, 로터스 보스방에 입장해 15분 안에 공략해야 레이드를 최종 클리어할 수 있다. 

사도 로터스는 레이드 공격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레이드 공격대는 대기실에서 구성되어 레이드 마을에 입장한 공격대를 의미한다. 공격대는 레이드 페이즈 별로 구성된 던전들을 파티 단위로 공략할 수 있다. 로터스 레이드 공격대는 2개의 파티로 구성되어 최대 6인으로 구성할 수 있다.

페이즈마다 정해진 시간 내 던전을 클리어해야 하고, 성공할 경우 레이드 보상 및 참여 횟수가 차감된다. 레이드 페이즈마다 1회의 보상이 지급되며, 레이드 전체를 모두 클리어하면 ‘천해의 신비 무기’, ‘천해의 지배자 액세서리’ 등 에픽(최상위) 등급의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메카닉

‘거너’의 전직 캐릭터 2종인 '메카닉', '스핏파이어'도 새롭게 공개했다. 메카닉은 천계의 발전된 로봇 기술과 폭파 기술을 활용해 전장을 제압하는 원거리 지원형 딜러다. 다른 거너들과 다르게 사격 보다는 로봇의 설치와 전폭에 집중해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핏파이어는  다양한 특수 탄환과 수류탄, 지원 사격등을 통해 지속 전투가 강점인 원거리 딜러로 특수 탄환을 통해 기본 공격과 사격 스킬까지 강화할 수 있으며 여러 수류탄과 함께 사용시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던파 모바일이 자랑하는 오락실 액션의 손맛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격투 액션감 살린 DNF DUEL'...출시 앞두고 오픈 베타 테스트로 게임성 점검

넥슨은 오는 6월 28일부터 한국과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서 DNF Duel 서비스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DNF Duel은 8억 5천만 명의 글로벌 팬덤을 갖춘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으로, 격투 게임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캐릭터, 스킬, 영상미와 스토리, 밸런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타 게임과는 다른 차별점을 두어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대전 격투의 액션감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특히 Unreal Engine 4를 통해 2.5D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내는 것과 함께 롤백 넷코드를 사용해 네트워크 연결로 보다 쾌적하게 대전 격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오픈 베타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2차 테스트에서는 원귀의 혼과 융합해 귀신과 인간의 경계에 선 검귀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원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버서커,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이단심판관, 레인저, 검귀 등 6종을 포함해 총 11개의 캐릭터로 대전 격투를 체험 가능했다.

DNF Duel은 해외 격투 게임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넥슨이 지난해 12월 진행한 1차 테스트에 앞서 캐릭터 실제 플레이 활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총 누적 조회 수 544만 건을 넘기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격투 e스포츠대회인 ‘아크 월드 투어 2022’의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IEA)와 넥슨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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