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WCK 스프링 결승서 7세트 접전 끝에 광동 프릭스 제압

 

 

롤스터 Y가 풀 세트 접전 끝에 광동 프릭스를 꺾고 WCK 정규 리그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광동 프릭스와 한 세트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4대3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롤스터 Y는 광동 프릭스의 다채로운 전략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홀수 세트는 모두 패했고 짝수 세트를 승리하면서 6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3대3으로 팽팽하게 끌고 갔다. 

광동 프릭스가 블루 진영으로 시작한 1세트에서 정글러 '제키' 김대현의 그레이브즈에게 전령과 드래곤을 연달아 스틸 당하면서 패배한 롤스터 Y는 2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루나' 최우석에게 베인을, 서포터 '살렘' 이성진에게 소나를 쥐어주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 광동 프릭스의 서포터 '노스' 노윤호의 블리츠 크랭크에게 휘둘리면서 패배한 롤스터 Y는 4세트에서 5,000 골드 이상 뒤처졌지만 17분에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5세트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2대17이라는 큰 킬 스코어 차이로 패배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준 롤스터 Y는 6세트에서 최우석의 루시안이 초반부터 성장한 덕분에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롤스터 Y는 우승과 준우승이 결정되는 7세트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조합을 다시 꺼냈다. 원거리 딜러 최우석에게 베인을, 서포터 이성진에게 소나를 쥐어준 롤스터 Y는 초반부터 최우석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성장했고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에서 진행된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면서 우승을 차지한 롤스터 Y는 2021년 WCK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한 이후 와일드 리프트 첫 공식 시즌인 2022 스프링까지 제패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와일드 리프트 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2022 W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8승2패로 두 번 패하긴 했지만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롤스터 Y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4강에서 T1을 상대로 3대2로 신승을 거뒀고, 7전 4선승제로 열린 결승전에서도 4대3으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번의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롤스터 Y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인 '아이콘스(ICONS)'의 그룹 스테이지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로열 로더 등극을 눈 앞에 뒀다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광동 프릭스에게는 상금 2,000만 원, 팀 GP를 3대0으로 꺾고 3위에 오른 T1에게는 상금 1,600만 원과 아이콘스 진출권이 주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