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콘텐츠, 1세대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R2’에서 이어진 웹젠의 아이덴티티

웹젠이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에 대규모 PVP(유저간 대결, Player vs Player) 콘텐츠를 '차원의 투기장'을 추가했다. '차원의 투기장'은 3대 3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사전에 3인 파티를 구성할 수도 있으며, 개인으로 매칭 시스템을 통해 파티에 참여해 즐길 수 있어 자유로운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차원의 투기장’은 4월 7일 출시 후 2주간 100만회 이상 전투가 펼쳐지며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차원의 투기장’은 시즌별로 운영될 예정으로 한 시즌이 끝나면 랭킹과 달성한 티어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뮤오리진3'의 근간이 되는 게임은 2001년 출시돼 1세대 PC MMORPG로 인기를 얻은 '뮤 온라인'이다. '뮤 온라인'은 당시 PK(Player Killing) 콘텐츠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뮤 온라인'의 유저들은 사냥터에 존재하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 외에도 같은 유저를 공격하는 PK를 즐길 수 있다. PK 유저들에게는 경비병에게 공격당하거나 상점 이용이 불가능한 점 등 각종 패널티가 부과되는데, 오히려 PK 유저들은 PK를 할수록 캐릭터의 외형이 점점 검붉은 빛을 띄는 특별함과 공포의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를 통해 유저간 대결은 '뮤 온라인'의 주요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웹젠은 PC 온라인 게임 'R2'를 출시하며 PK 콘텐츠를 게임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웹젠은 'R2'에 길드 단위로 참여하는 5개의 공성전과 18개의 스팟전을 운영한다.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스팟전과 공성전을 통해 해당 지역을 차지하면 세금을 걷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웹젠은 유저들이 대규모 PVP 콘텐츠에 참여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 되게끔 설계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MMORPG 게임이 레벨을 올려 더 강한 몬스터를 사냥하고 더 좋은 아이템을 얻는 '파밍'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행보와 차이가 있다.

웹젠은 지금도 유저간 대결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어른들의 게임'이라는 매력으로 다른 경쟁작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웹젠의 새로운 IP(지적재산권)로 자리잡은 '뮤 아크엔젤' 시리즈에도 PK가 가능하다. 월드 보스 등의 주요 콘텐츠에서 같은 보스를 사냥하는 경쟁 유저들을 공격할 수 있어 아군을 결집하는 길드의 중요도가 커졌다.

'R2'의 대규모 공성전과 스팟전은 후속작인 모바일 MMORPG 'R2M'이 계승했다. 'R2M'의 회원들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대규모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웹젠은 지난 3월 출시한 신작게임 '뮤오리진3'에 유저간 대결 콘텐츠 '차원의 투기장'을 출시하는 등 유저간 대결 콘텐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뮤 온라인 출시 이후 20년간 쌓아온 PVP 콘텐츠 노하우를 통해 회원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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