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22-04-20 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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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10번째 확장팩 '용군단', "아제로스로 돌아왔다"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 화상 인터뷰 진행

블리자드의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10번째 확장팩 '용군단'이 공개됐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용의 섬의 새로운 지역과 70레벨 상향, 최초로 종족과 직업이 결합된 '드랙티르 기원사' 추가된다. 아울러 용 조련술이 도입돼 능력 기반 공중 이동 방식이 도입되고, 용의 섬 비룡 등에 올라타 하늘 높게 날아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특성 시스템 개편, 전문 기술 개선,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등 다양한 업데이트로 무장했다.

20일 블리자드는 이번 용군단 확장팩과 관련해 개발진이 참여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

- 시네마틱에서 ‘우리가 돌아오면 티르홀드의 봉화를 밝혀야만 한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여기선 ‘우리’는 정확히 누구이며, 봉화를 밝혀 용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무엇을 뜻인지 궁금하다.

'우리'는 용 위상을 지칭한다. 아제로스를 위협했던 사건들이 있었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왔기 때문에 티탄 수호자가 다시 깨어났고 봉화를 밝혀 도움을 청한다. 한 때 용들은 티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그가 일궈낸 용의 섬을 빼앗기기 싫었기 때문에 이를 수호하고자 한다. 

- 이번 확장팩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탐험가와 개척자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큰 위기를 마주하던 이전과는 사뭇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양측 진영 대립보다는 아제로스의 오랜 과거를 탐험하는 내용이 주가 될 예정인가?

진영 대립보다는 용의 섬과 역사를 풀어가는 게 중심이다. 용들의 오랜 숙적, 원시 용과의 정치적 요소, 다양한 역사적 요소를 살펴볼 수 있다. 전쟁보다는 모험과 탐험 요소에 중점을 뒀다.

-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쭉 이어져온 중심 서사에서 동떨어진 듯한 소재와 분위기, 장소 때문에 '또다른 판다리아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용의섬, 그리고 용군단 확장팩 자체가 이전 확장팩을 미루어볼 때 예상하기 힘든 소재인데, 이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고 중심 서사는 어떻게 이어지나?

어둠땅의 이야기가 마무리됐고 실바나스도 최후를 맞았다. 하나의 거대한 서사시가 마무리된 것이다. 한동안 거대한 우주의 힘이나 사후 세계를 많이 접한 만큼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미 있는 장소를 고민했고 용에 대한 이야기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느낌과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 이번 확장팩을 통해 UI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UI 디자인 개선 목표는 무엇인가? 작업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안이 있다면?

첫 번째 목표는 접근성이고 두 번째는 사용감이다.좀 더 현대적이고 신선한 느낌을 드리고자 했다. 4K 모니터도 지원한다. 전반적인 개선은 특성이나 전문 기술에서도 적용된다. 오래 즐긴 유저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편집 모드는 자신에게 맞게 각종 설정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다.

- 특성 시스템은 정확하게 어떻게 개편되는 것인가. 그리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보다 많은 설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다. 지금은 선택지가 많지 않다. 지금도 즐기는 분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특성을 만들거나 한 가지에 좀 더 특화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성 개편은 그간 많은 유저가 요구했고 판다리아부터 이어져온 특성 시스템에서 새로운 경험을 부여했다.

- 용 조련술 관련으로 확장팩을 진행하면서 "비룡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미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늘을 날도록 훈련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효율적으로 나는 것이 단순히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조련술 레벨이 오르면 못가는 곳을 갈 수 있게 된다거나 하는 식의 발전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먼저 비룡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바디 옵션이 4종이 있다. 50개는 세부 설정이다. 탈것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설정은 역대 최고로 많으며, 업적 달성 보상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수집하는 거 ㅅ도 가능하다. 커스텀을 통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비행 높이와도 연관이 있다

- UI의 변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무거운 애드온 사용을 꺼리는 입장에서 매우 환영하는 변화인데, 바닐라 UI로 어느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위크오라 WeakAura 수준의 구현이 가능한가?

애드온은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 HUD도 편집 모드를 통해 보다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딜러와 힐러 등 각 역할에 맞게 적절한 레이아웃을 꾸미고 이를 저장하고 업로드하는 기능도 존재한다. 체력 등 바 설정도 추가된다. 가시성을 노핑기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

-  이번에 전문기술이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제작 아이템에 품질 등급이 도입됐다. 이런 품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울러, 채집 자원에도 품질 등급이 붙을지 궁금하다.

전문기술은 제작을 많이 할수록 기술이 높아진다. 높은 품질이 붙을 가능성도 증가한다. 게이지 바가 있는데 브론즈에서 플래티넘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인터페이스 내 별의 모습을 통해 품질 등급의 변화를 볼 수 있다.

- 캐릭터를 종족별, 직업별 등으로 구분해 제한슬롯까지 꽉 채워서 육성하는 유저들도 제법 있는 편인데, 이번 확장팩을 통해 신규 종족과 직업이 추가되는만큼 슬롯 상한치가 추가되거나 아예 캐릭터 생성 슬롯 제한이 사라질 수 있는지?

따로 논의된 바는 없지만 생각해 볼 만한 주제다. 내부적으로 이야기해보겠다.

- '드랙티르 기원사'가 등장하면서 기존 직업의 스킬에 변화는 없는가. 예를 들어 악마사냥꾼 직업이 등장하면서 흑마법사의 탈태 스킬이 옮겨간 것 처럼 말이다.

기존 직업에 대한 스킬 변경은 없다. 디랙티르 기원사가 사용하는 마법 자체가 고유성이 있기 때문이다. 디랙티르는 용의 제일 이상적인 모습이 담겼다. 청동용군단의 힘으로 시간과 관련된 마법, 생명의 힘이 담긴 치유 능력을 사용하는 등 기존 스킬보다는 고유 특징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날개와 발톱 같은 신체 부위를 활용해 다양한 요소를 담았다.

- 래시온은 가장 많은 확장팩을 거치며 성장한 캐릭터이다. 이번 확장팩에서의 래시온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 용의 위상이기도 하지만 데스윙과의 전투로 필멸자가 된 기존 용의 위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용의 위상이 배신하거나 타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긴 하지만 래시온과 용의 위상과의 서사에서 추가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래시온은 확장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서사가 용들이 티탄과 맺은 서약, 과거에 대한 성찰, 위상으 ㅣ힘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래시온도 용의 섬에 도착해 검은용군단의 고향을 살펴보며 필멸자들과 지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레시온이 이런 위상의 힘을 되찾고 지도자로 거듭나고자 하는 유일한 검은용군단은 아니다. 다른 용들도 지도자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래시온을 저지하고자 하는 자도 있다. 정치적인 부분도 살펴볼 수 있다.

- 신규 직업 기원사의 메커니즘이 궁금하다. 원거리 딜러 전문화 황폐는 마법사나 흑마법사처럼 스펠을 캐스팅하는 캐스터인가? 치유 전문화 보존은 신성 성기사처럼 공격을 통해 마나 외의 별도 자원을 충전해 치유마법을 사용하는건지?

용들과 연관이 있는 매커니즘으로 채우려 했다. 날개나 발톱을 활용하는 등 용과 관련도니 마법을 많이 준비했다. 비행하며 사용하는 것도 있다.

- 쐐기돌은 라이트 유저들도 약간의 시간 투자로 목표를 달성할 수 좋은 콘텐츠 같다. 새 확장팩에서의 디테일한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기존에 있던 클래식 레거시 던전과 특이한 우두머리도 새로운 속성으로 계획에 있다. 용군단의 고유한 느낌이 들도록 추가적인 조정도 생각 중이다. 더 높은 단계를 즐기는 유저를 위한 개성 있는 탈것 보상도 준비됐다. 어둠땅 UI에서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신화 던전을 플레이하며 어렵다거나 낯선 느낌을 받는 부분에 대한 개선도 준비 중이다.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

용군단에서는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세부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저들의 피드백이 궁금하다. 용 조련술부터 각종 특성까지 여러 가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지탱하는 판타지 요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면 그에 맞게 업데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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