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진행 이후 반응 후끈

지난 2017년 3월 출시해 현재까지 슈팅 게임의 막강한 지위를 지키고 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기대작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특히 이 기대작들은 최근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완성도에 열을 올리는 한편 내년 출시를 위해 담금질에 돌입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지티와 원더피플, 썸에이지 등 게임사들이 각각 '프로젝트 D', '슈퍼피플', '크로우즈' 테스트를 끝냈다.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알파테스트를 진행했다. 넥슨지티는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로 넥슨코리아 산하의 슈팅 게임 전문 개발 스튜디오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독특한 게임성과 완성도 높은 재미가 일품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의 '슈퍼피플'은 다양한 특성과 특화 스킬을 가진 12종의 슈퍼솔저 중 한 명이 되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며, 슈퍼솔저를 성장시켜 얻을 수 있는 궁극기를 이용한 화려한 스킬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파밍한 재료 아이템을 조합해 총기와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위 등급의 무기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플레이와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네오플의 창립자이자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인 허민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기반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 지난 주말인 12일 기준 인기 신규 게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위치 987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유명 FPS 및 배틀로얄 장르 게임 스트리머 중 한 명인 Shroud(슈라우드)는 “다양한 클래스와 그들이 가진 궁극기 및 스킬들이 특이하고 멋지다"라며 "CBT인 만큼 밸런스 수정이 필요해 보이지만 확실히 재밌다"고 호평했다.

썸에이지의 개발 자회사 로열크로우가 개발한 PC 오픈월드 슈팅 게임 ‘크로우즈(CROWZ)’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48시간 동안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크로우즈’는 대규모 PvP 슈팅 게임으로 강대국이 고용한 용병 ‘크로우즈’가 되어 맵 상에 등장하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Q-on’을 수집하고 경쟁한다.

이번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이용자 중 사전 신청자가 대상으로 대규모 점령전인 ‘블러드존(Blood Zone)’의 ‘셀레인 밸리’와 신규 맵 ‘그레이 스톤’을 체험 가능했다.

‘셀레인 밸리’는 한적한 시골 풍경과 대비되는 긴장감 넘치는 맵이며, ‘그레이 스톤’은 큰 타원형의 섬에 3개의 전투 동선으로 제작된 맵으로 예기치 못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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