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T서 나온 피드백 대폭 수정...오는 1월 13일 출시

라인게임즈의 멀태플랫폼 신작 '언디셈버'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행보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언디셈버'의 출시 일정을 내년 1월 13일로 확정하고 막판 담금질에 돌입했다.

언디셈버는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으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 초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악의 신 '서펜스'의 부활에 맞서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는 주제의식으로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은 언디셈버는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하는 한편 직접 컨트롤을 요구해 몰입감을 강조했다. 또한 낮은 진입 장벽과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이용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니즈게임즈 구인영 대표.

지난 13일 열린 언디셈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니즈게임즈 구인영 디렉터는 "우리가 처음 RPG를 접했을 때와 같이 신선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RPG의 재미, 그 본질에 대해 고민했고 전장을 휩쓸고 나면 강해진다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공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복잡하고 어려운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모든 유저들이 쉽고 재밌게 즐기도록 언디셈버 만의 재해석을 가미했다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자문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가운데 재미라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진행된 '언박싱 테스트(UN-Boxing Test, 이하 UBT)' 이후 플랫폼별 특성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게임성 변경과 개선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구 디렉터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개발이 진행됐지만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리소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PC 그래픽 퀄리티를 확보했다"며 "PC 환경에 최적화된 UI(인터페이스)를 따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UBT 이후 조작감에 대한 피드백도 답했다. 구 디렉터는 "깊이 있는 몰입감을 위해 조작감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야 거리를 확장하고 스킬 사용 후 딜레이를 축소해 전투의 답답함 해소, 원활한 이동과 몬스터 타겟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핸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골드 밸런스와 룬 밸런스 차이를 조절해 다양한 빌드를 접하도록 개선한 한편 인챈트 시 필요한 골드를 삭제해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요구하는 마우스 반전, 타격감 개선, 긴장감 확보, 튜토리얼 강화, 초반 동선 개선, 보스 난이도 조정 등도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비지니스모델(BM)과 관련해서는 게임 본질을 해치지 않는, 편의성과 꾸미미기 중심 BM과 함께 플레이 가치를 높이는 '배틀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언디셈버는 정식 출시 시 10개의 액트(Act)로 구성된 에피소드2까지 공개된다. 또한 주어진 미션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카오스 던전'을 비롯해 '결계의 첨탑(디펜스 모드)', '영광의 성전(유저간 PvP)', '레이드(보스 공략)', '길드 전장(길드간 경쟁)'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와 커뮤니티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