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희롱 등 문제 불거지며 직격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게임업계의 오스카 상이라고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에서 퇴출됐다.

TGA의 주최자 제프 키글리(Geoff Keighley)는 4일 트위터를 통해 "학대와 괴롭힘, 약탈적 행위를 하는 기업이나 커뮤니티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불거진 사내 성차별과 성추행, 임금차별 등을 직격한 것.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해 TGA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Ongoing)'과 '최고의 e스포츠 게임'에 '콜 오브 듀티'가 수상 후보작으로 올라있다. 아울러 액티비전 블리자드 신작인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 등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되지 않을 공산이 높다.

앞서 제프 키글리는 많은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이 조명받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비판에 직면했고 입장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이와 함께 유사한 문제가 불거진 라이엇 게임즈와 유비소프트 역시 행사 초청을 막아야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TGA는 오는 12월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다. 한국 게임 중에는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최고의 모바일 게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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