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라인 진행도 무산

 

 

2019년 LoL 올스타전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연중 행사인 올스타전을 올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1일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19 상황에 3일간의 올스타전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LoL e스포츠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월드 챔피언십, 올스타전으로 이어지는 국제 대회 사이클을 갖고 있다"며 "전 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올스타전까지 치르면서 2021 LoL e스포츠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기에 기대하는 만큼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을 3일간 진행하는 반면 행사 전후로 지켜야 하는 격리 수칙 때문에 대회에 실질적으로 참가하는 기간보다 오래 격리되어야 한다"면서 "월드 챔피언십과 올스타전에 모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의 휴식 시간이 지나치게 짧아지는 단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스타전은 온라인 개최도 무산됐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올스타전처럼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선수와 인플루언서, 팬이 모여 지역 간 경쟁으로 LoL e스포츠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올스타전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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