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막강한 작품 '즐비'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대상의 영예를 어떤 게임이 차지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게임들이 즐비해 대상의 주인공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2021 지스타' 개막 전날인 오는 17일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은 1996년을 시작으로 올해 26회째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본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게임대상 역시 신종코로나 확산 추세 및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근거하여 제한적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대상은 본상에 '오딘:발할라라이징', '미르4', '그랑사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이터널 리턴', '세븐나이츠2', 쿠키런: 킹덤' 등이 올라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상은 3종으로 압축된다. 국내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오딘:발할라라이징', 블록체인 기술에 적용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미르4', MMORPG가 아닌 장르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쿠키런: 킹덤'이다. 

강력한 대상 후보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이다. '오딘:발할라라이징'은 4년 동안 매출 1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꺾고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 방대한 대륙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광활한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캐릭터 성장(수영, 벽타기 등), 공성전 등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위메이드의 '미르4' 돌풍도 매섭다. 지난 8월 글로벌 전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정식 출시한 미르4는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해 미르 IP(지식재산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이같은 성과는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와 ‘NFT(Non-Fungible Token)’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서 MMORPG의 핵심인 아이템 가치 보존을 내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또 캐릭터 NFT(Non-Fungible Token), XDRACO 아이템 거래소 ‘EXCHANGE BY DRACO’ 등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킬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은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지난 1월 21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쿠키런: 킹덤은 특유의 캐주얼 게임성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본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펼치기 전 미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해 업계 역시 고무된 분위기다.

앞서 국내에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쿠키런: 킹덤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