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호 획득 위한 행보 전망

펄어비스가 PC 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16일 펄어비스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펄어비스는 PC 검은사막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했다. 다만 계약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 계약 상대방과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 스네일게임즈와 PC 검은사막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하고, 같은해 여름 판호(영업허가권)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판호를 받지 못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3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을 텐센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이드림스카이와 계약한 한편 2년 3개월 만에 판호를 획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출시를 위해 현지 테스트와 함께 마케팅을 돌입하는 등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0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외에 PC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PC 검은사막 중국 퍼블리싱 계약이 텐센트와 연관이 깊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이유다.

2018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PC '검은사막'은 대만과 일본, 미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돼 현재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는 전 플랫폼에서 40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확보했고, 5억 시간 이상 플레이가 진행됐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매출은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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