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미스튜디오 산하 'F1' 스튜디오 설립 계획

텐센트.
텐센트.

텐센트가 메타버스 전담 팀을 꾸리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 자회사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메타버스 게임 개발을 전담하는 전담 스튜디오 'F1'을 설립했다. 티미 스튜디오는 글로벌 흥행작 '왕자영요',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을 만든 개발사다. 

텐센트는 중국과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스튜디오에 합류할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지난달 자사 메신저 플랫폼 'QQ' 이름을 딴 'QQ 메타버스', 'QQ 뮤직 메타버스' 등 100여 개 메타버스 관련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다만 티미 스튜디오 측은 "회사는 AAA급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18세 미만 청소년은 주말과 휴일에만 하루 1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강도 높은 규제를 펼치고 있음에도 텐센트는 영역을 넓히면서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CMP는 "메타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IT 라이벌을 의식한 것"이라며 "다만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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