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도깨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최근 BTS와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게임도 크게 약진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펄어비스 '도깨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글로벌 깜짝 흥행

우선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은 지난 11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지난 1월 21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쿠키런: 킹덤은 특유의 캐주얼 게임성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본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펼치기 전 미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해 업계 역시 고무된 분위기다.

앞서 국내에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쿠키런: 킹덤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효과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화제성 높은 소셜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활용,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옥외광고 집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 식지 않는 열기...펄어비스의 '도깨비'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1' 주인공은 단연 펄어비스의 '도깨비'다.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 만으로 글로벌에서 '도깨비' 열풍을 일으켰다. '갓 오브 워' 시리즈를 개발한 SIE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의 코리 발록 디렉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완전 미친 것 같다"며 "당장 해보고 싶다"고 쓰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열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출시일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동시에 다양한 업종에서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 펄어비스만의 개성이 묻어난 글로벌 도전작으로 '메타버스'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도록 개발하고 있다.

◆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3위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차기작인 크래프톤의 모바일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이 개발 및 직접 서비스를 맡았다. 지난달 글로벌 사전예약자 4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수차례 진행된 알파테스트에서 PC 배틀그라운드에 더욱 가까운 박진감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오픈월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식 출시일은 10월 중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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