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신용등급은 흥행 리스크

코스피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첫 회사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한국투자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2년물 300억 원, 3년 200억 원 총 5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오는 27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며, 흥행 시 최대 1000억 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더블유게임즈는 회사채 발행 관련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A0'와 'A-'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회사채가 발행되면 현금 보유량은 4천억~5천억 가량으로 늘어난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현금 약 2500억 원을 보유한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 공모자금인 약 1000억 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게임사 특성상 매출변동폭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다른 산업 대비 낮아 보수적인 평가를 받을 뿐더러 이번 더블유게임즈가 받은 신용등급이 우량등급(AA등급 이상)이 아닌 A-를 받은 점도 흥행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첫 회사 공모채 발행에 도전하게 됐다"며 "자금 조달을 통해 M&A 등 성장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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