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e스포츠 팬들은 게임에 지출 더 많이해"

오는 2024년 e스포츠 시청자들이 5억 19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리서치회사 Interprate와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시청자는 지난해 3억 명보다 73% 증가한 5억 19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e스포츠 시청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미국 e스포츠 시청자는 129% 증가한 4800만 명,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전체적으로 78% 증가한 3200만 명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라이브 이벤트에 참석하거나 토너먼트에서 경쟁하는 e스포츠 팬들 역시 작년 1억 2100만 명에서 2024년 2억 66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전했다. 시청자에서 나아가 직접 e스포츠에 참여하는 팬들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여기에 e스포츠 팬들은 일반적으로 핵심 게이머들보다 게임에 지출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terparate가 지난 7월과 8월 실시한 15개 시장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e스포츠 팬들은 코어 게이머보다 평균 84%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또한 격차는 크지 않지만 영국과 중국, 브라질 모두 e스포츠 팬들이 더욱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독일은 e스포츠보다 일반 게이머들의 지출이 평균 6% 높았다.

CTA 연구 분석가 시티븐 험멜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로서 e스포츠 인구 증가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나아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탐색할 시간이 주어졌고 e스포츠에 새로운 팬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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