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아마추어 리그 ‘2021 LoL 대학리그: 배틀 아카데미아(이하 배틀 아카데미아)’의 최종 우승 대학 수상식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배틀 아카데미아는 기존 대학생 아마추어 대회를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인 e스포츠 대회다. 총 152개 대학 553개 팀이 출전해 대학별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많은 LoL 플레이어들과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틀 아카데미아 최종 우승은 ‘고려대학교’가 거머쥐었다. 고려대학교는 총 35개 팀이 참가해 참가 횟수 266회, 119승 147패를 기록하며 총 포인트 461점으로 전국 대학 랭킹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전남과학대학교와는 70포인트의 압도적인 격차를 냈다.

고려대학교는 이날 수상식에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으며, 배틀 아카데미아 대회 로고가 담긴 우승 깃발과 치킨 100마리 등의 부상을 함께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소환사의 전당에 공식 아마추어 대회 수상 내역이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려대학교에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전남과학대학교와 영남대학교가 차지했으며, 이들 학교 역시 소환사의 전당에 수상 내역 기록과 참가자 100명에게 치킨이 지급된다.

수상식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KU1팀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같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잘 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게임을 통해 친해지고 소통할 수 있었던 특별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라며, “팀원들과의 고른 역할 분배와 적극적인 협력이 좋은 시너지를 내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7월 17일 대학 랭크와는 별개로 배틀 아카데미아 리그에 참여한 팀 중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8개 팀이 펼치는 ‘파이널 토너먼트’를 진행했으며, 전남과학대학교의 ‘CTU_Pathos’팀이 우승해 상금 1,300만 원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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