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용자 참여로 실적 긍정적"

'메타버스 대장주' 로블록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16일(현지시각) 로블록스가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예약 매출이 6억6550만 달러(약 77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반면 기존 예상치인 6억 8330만 달러(약 8039억 원)에는 못미친다. 올 1분기 예약 매출이 161%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줄었다. 

예약 매출은 로블록스 게임에 접속해 지불하는 돈을 합산한 금액으로, 가상화폐인 '로벅스' 판매액을 가리킨다. 

아울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억 5410만 달러(약 5342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1억4295만 달러(약 1672억 원)에 달하자 코로나19 혜택을 누리던 로블록스가 백신 출시 이후 주춤하고 있다는 시장의 전망이 나온다.

마이클 거스리 로블록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업활동현금 및 잉여현금의 흐름은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 많은 이용자가 참여해 실적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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