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NXN에서 사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NXN는 MMORPG '레이븐'을 개발해 게임대상 6관왕의 신화를 쓴 유석호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신작 MMORPG 'RISE'를 개발중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익명 커뮤니티에 NXN의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의 치마를 들추는 등 성희롱을 했다고 전해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NXN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즉시 물리적인 분리조치를 취하는 한편 HR에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해명자료를 통해 사건 조사가 종료된 후 사실로 확인이 될 경우 NXN에서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침에 따라 인사조치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현재 확인된 사항으로는 해당 사건에서의 행위자는 수습기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주니어급으로 직위를 이용한 강압적인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간 게임업계에서 직장 내 성희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생 개발사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희롱 사태가 발생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NXN은 ▲성희롱 방지 교육 강화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 정비(신고센터 운영/피해자 보호 프로그램/민형사상 소송 진행 등) ▲징계 규정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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