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산대, 고려대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로봇팀 '타이디보이'가 국제 AI(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 2021'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로보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AI 로봇대회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었으나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전 세계 320개 팀 1,900명 이상이 참가했다.

타이티보이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로봇 과제 지원을 받아 서울대, 부산대, 고려대가 연합해 구성됐다. 연합팀은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대회에서 우수한 물체인식과 정교한 로봇팔 조작, 위기 대처능력 등에 실수 없이 완벽히 성공해 주어진 3가지 시나리오에서 모두 1위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승준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 분야의 원천기술이 요구되는 지능로봇 대회에서 한국 팀의 기술력이 세계 최상위라는 것을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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