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나라 깜짝 흥행...리니지M은 큰 폭 하락

지난 6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지난달 2억 7700만 달러(약 3171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95.6%는 중국에서 나왔다. 이어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달 2억 1380만 달러(약 2448억 원) 매출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한 수치다. 이 중 53.3%가 중국 '화평정영' 버전에서 나왔다.

3위는 넷마블의 '제2의나라'가 차지했다. 제2의나라는 매출 1억 달러를 가장 빠르게 올린 모바일 게임 2위에도 오른 바 있다. 특히 제2의나라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및 마카오 등 5개 시장에서만 출시돼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만 보자면 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한 모바일 게임으로 기록됐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5월 리니지M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5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5월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한 리니지M은 지난달 5위로 내려앉았다.

6월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위권에서 약 14억 달러(약 1조 6037억 원) 매출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센서타워 측은 "이는 전세계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제한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라며 "새로운 습관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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