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웹젠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20년 8월 출시한 웹젠의 모바일 MMORPG 'R2M'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사내외 전문가들과 깊게 논의했고 당사의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며 "IP는 장기간 연구개발(R&D)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IP 보호와 관련된 환경은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사의 여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줄소송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소송과 별개로 웹젠 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