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안착한 IP 활용 게임...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바르게 성장한 아역 배우의 사례를 두고 '정변', 그 반대는 '역변'이라 표현한다.

기술의 발전과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 연령층에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요가 관심도가 증가했다.

전체 시장이 커지면서 과거에 게임을 즐겼던 추억을 가진 유저들이 신규 고객층으로 자리 잡아 '정변' 게임의 흥행 가능성이 더욱 상승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 10개 중 6개가 흥행한 원작의 IP(지적재산권)를 재해석하거나, 그 후속작으로 출시된 게임들이다. 소위 '정변'에 성공한 게임들이다. (2021년 6월 10일 기준)

이처럼 성공한 IP(지적재산권)는 '정변'할 경우 캐시카우로서 기업에 지속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반면, '역변'할 경우 충성 고객층이 이탈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많은 게임 회사들이 충성 고객의 이탈 방지를 위해 새로운 재미를 부가하고 원작이 가진 감성을 계승한 '정변' 게임 제작에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3N으로 대표되는 회사들이 '정변' 게임 개발에 선두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출시한 '트릭스터 M',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2' 그리고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견 게임사의 약진도 눈여겨볼만하다. 웹젠은 2020년에 '뮤 아크엔젤'과 'R2M'을 출시했다. 두 게임 모두 PC 게임 IP를 원작으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게임을 재해석하고 충성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해 '정변' 게임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R2M’은 출시 1년에 가까운 지금에도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뮤 아크엔젤'은 9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웹젠은 'R2M'의 흥행을 통해 보유한 게임 IP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2021년에는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출시해 IP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웹젠은 2021년 하반기 내 ‘뮤(MU)’ IP를 활용하는 신작 게임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명과 출시일을 확정하는 대로 시장에 공개한다. 또한 PC 온라인게임 ‘S.U.N.(썬,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의 리부트(Reboot, 재출시) 버전인 ‘썬 클래식(S.U.N. Classic)’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웹젠이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변' 게임으로서 자리매김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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