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데 유, '글로벌 게임 시장 트렌드 2021' 강연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인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9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가운데 2일차를 맞았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앱애니 준데 유(Junde Yu) 글로벌 게임 총괄 매니저는 '글로벌 게임 시장 트렌드 2021'을 주제로 캐주얼 게임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전략, 특징 등을 소개했다. 

2021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소비자 지출 1200억 달러(약 133조 8600억 원)를 넘어서며 여타 모든 게임 플랫폼 합산 대비 1.5배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 상위 캐주얼 게임 세부 장르 중 퍼즐과 상식은 전년 대비 1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헌터 허쎄씬과 브레인 아웃 등 게임이다. 수익 기준으로는 매치3가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3%에 그쳤다. 최고 수익 성장률을 보인 세부 장르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 게임들이 이끈 샌드박스, 보드 킹스와 얄라 루도를 포함한 카드/보드 장르였다.

이어 교차 사용 장르의 개념을 소개했다. '리듬&음악', '퍼즐/상식', '불릿스톰' 등을 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 퍼즐/상식, 러너/레이싱, 매치3 장르를 추가로 많이 즐겼다는 게 준데 유 매니저의 설명이다.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인트로와 아웃트로 애니메이션, 레벨 진행 표시, 신나는 스테이지 엔딩 동작, 5초 정도 지속되는 각 단계 등을 보여주는 광고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집중하는 광고 등이 가장 높은 광고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캐주얼 게임의 게임플레이 및 수익 창출의 특징은 MMO와 배틀 패스, 소셜 어시스트 등 요소를 배제하고 갓챠, 오토 배틀, 파워업스 등을 적용하는 것이 높은 리텐션과 사용자 시간을 올려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준데 유 매니저는 "글로벌 게임 시장 기회는 엄청나다"며 "KPI의 사용자 당 측정 항목이 높은 상위 게임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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