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기어, 소녀X헌터, 라스트오리진 등

미소녀 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열풍이 거세다. 지난 2017년 X.D. 글로벌의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입지를 구축한 미소녀 게임은 미호요의 '붕괴3rd', 딜라이트웍스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단단해졌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특성상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빌리빌리의 '파이널기어', 신스타임즈 '소녀X헌터', 스마트조이 '라스트오리진' 등 미소녀 모바일 게임들은 앱 마켓의 매출 및 인기 순위는 물론 음원 차트까지 싹슬이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엔씨의 트릭스터M 꺾은 '파이널기어'

빌리빌리가 지난 5월 25일 출시한 '파이널기어'는 지난 2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출시 초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파이널기어는 용병단장이 되어 미소녀 파일럿과 메카를 모집하는 수집형 RPG다. 앞서 일본과 대만 등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라 흥행성을 입증한 파이널기어는 국내 사전예약자도 120만을 훌쩍 넘으면서 인기돌풍을 예고했다. 이 같은 성과는 깔끔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Live 2D, 풍부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성우 보이스 등이 국내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파이널기어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을 꺾고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빌리빌리는 3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파이널기어에 여름맞이 이벤트 스테이지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 신화, 역사 속 영웅 모에화! '소녀X헌터'

미소녀 수집형 RPG ‘소녀X헌터’는 신화와 역사 속 영웅들을 미소녀로 재해석한 수집형 RPG로 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마켓에서 최고 인기 1위, 2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앞서 소녀X헌터는 정식 출시 이후 유저들이 몰리며 5개의 신규 서버를 잇따라 오픈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첫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각인 시스템’은 총 6가지 등급이며, 캐릭터별로 네 개의 각인을 장착할 수 있고 세트 속성에 따라 추가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육성이 가능해 유저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했다.

여기에 신규 소녀영웅으로 대지 속성 ‘조운’이 추가됐다. 조운은 천명 수확과 성창의 가시, 복수 반격, 허공용창파, 성창의 비호 등 날렵한 창을 활용한 스킬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17일 출시한 소녀X헌터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속성과 진영을 활용한 전략 전투가 묘미다.

◆ 라스트오리진, 벅스 음원차트 싹슬이

스마트조이의 모바일 수집형 RPG '라스트오리진'은 최근 발매한 OST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일 스마트조이는 라스트오리진 OST 앨범을 멜론과 지니, 벅스, 카카오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스카이나이츠 멤버와 싱어송라이터 컨셉 캐릭터 뮤즈가 함께 제작한 ▲LoverLover ▲두근☆두근 반짝★반짝 ▲외로운 별의 노래(Starlight) ▲그대는 나에게 ▲With You ▲잠시(Moment) 총 6개의 오리지널 곡이 수록됐다. 음원들은 지난 4월 19일부터 시작한 신규 스토리 이벤트에 포함된 곡들이다.

OST 발매 직후 인기를 뜨거웠다. 지난 1일 벅스 음원 차트에 라스트오리진 OST가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석권하며 퀄리티를 입증했다. 벅스 차트를 보고 게임이 궁금해 다운로드 받았다는 이용자도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상태. 아울러 스마트조이가 50위권 내 차트인에 성공할 경우 해당 앨범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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