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텀 점프 향한 판로 개척 본격화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을 달성한 위메이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2020년 1분기 매출액 약 760억원, 영업이익 약 275억원, 당기순이익 약 2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5% 상승했다.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률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미르4'가 총 매출 456억 원을 기록하면서 크게 견인했다. 미르4는 광할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치는 경쾌한 도약과 속도감 넘치는 경공 등 압도적 스케일의 K-판타지 세계를 담았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레이로 기술력을 입증한 동시에 유기적인 콘텐츠와 효율적 성장이 가능한 4대 분기 플레이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서비스와 끊임없는 콘텐츠로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TOP 10위에 올라있다.

◆ 신작 및 글로벌 출시 계획은?

위메이드는 미르4 이외에도 라이선스 사업을 지속 중이다. 롱화 그룹과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중국 전역에서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및 사설 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순항 중인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일본과 대만을 포함해 글로벌 원빌드로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올 3분기 출시가 목표다. 

'미르' IP 최대 흥행지로 꼽히는 중국 역시 전망이 밝다. 위메이드는 미르4 중국 퍼블리셔와의 계약 체결 내용을 2분기 내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PC 게임 '미르의 전설'2를 복원하는 모바일 MMORPG '미르M'의 한국 출시도 3~4분기 목표로 준비 중이다.

◆ 암호화폐·메타버스 꾸준한 관심..."퀸텀점프 향한 도전 계속"

위메이드는 암호화폐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한편 최근에는 메타버스 분야 관련 투자에서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우선 위메이드는 지난 3년 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개발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흥행 중인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트리의 위믹스 토큰과 NFT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을 담아내는 전세계 최초의 사례로, 관련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발빠른 투자도 위메이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미 로블록스2.0을 목표로하는 디토랜드, 미술품 NFT 아트앤가이드, 가상자산 관리회사 하이퍼리즘 등에 투자했다. 2021년 올 한 해 동안, 지금까지 살아 남고 앞으로 지속가능할 가상자산 회사 100개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를 발행하고 그 기반의 게임을 출시했으며,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했다.

이처럼 게임이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가상자산이 가치를 인정받는 전지구적인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게 위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 IP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게임사에서 묵묵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세상의 변화에 적응을 마친 위메이드는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의 퀀텀점프를 향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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