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RNG는 다음 라운드 진출 확정

대회 3일차에 접어든 LoL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이후 럼블 스테이지 진출 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8일부터 9일 새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MSI 2021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한국 LCK 대표 담원 기아는 일본 LJL을 DFM(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리그오브레전드 최초의 한일전이기도 한 이번 대결에서 DFM은 담원 기아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결국 탑 라인의 주도권이 상대로 넘어갔고 이어진 운영과 교전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억제기 2개를 내줬다. 경기가 장기화되면서 DFM은 바론 버프까지 두르고 남은 바텀 억제기를 압박했다. 38분경 담원 기아는 DFM이 자신의 본진을 깊숙이 들어온 것을 정확히 낚아채 한 타에서 큰 승리를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북미 C9도 남미 질레트 인티니티를 상대로 귀중한 첫 승을 따내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의 불씨를 남겼다. A조는 담원 기아가 3승 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질레트 인피니티, DFM, C9은 각각 1승 2패를 기록했다.

매드 라이온스.

B조에서는 매드 라이온스와 PSG 탈론이 각각 1승을 추가했다. 우선 매드 라이온스는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탁월한 집중력으로 LEC 대표의 저력을 보이면서 3승을 거뒀다. 주전 원거리 딜러 '유니파이드' 옹춘킷이 기흉으로 대회를 불참한 PSG 탈론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터키 패스트페이 와이드캐츠(IW)를 잡아내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페인 게이밍은 1승 2패, IW는 0승 3패다.

로얄네버기브업(RNG).

베트남 지역 우승팀인 GAM e스포츠가 불참하면서 3팀으로 치러진 A조 경기에서 중국 RNG는 8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럼블 스테이지로 올라갔다. 독립국가연합 LCL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 오세아니아 LCO의 펜타넷.GG는 각각 2승 8패를 거뒀지만, 타이브레이커에서 펜타넷.GG가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환점을 돈 MSI, 아직 럼블 스테이지에 오르지 않은 B조와 C조 경기는 10일 오후 10시부터 메드 라이온즈와 IW 경기를 시작으로 열린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담원 기아는 C9을 상대로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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