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카카오게임즈 자사 신작 출시 예고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된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이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올 상반기 대작들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가 자신들의 신작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블소2 출시 잰걸음

우선 올해 상반기 대작 중 출시일을 가장 먼저 밝힌 모바일 게임은 '트릭스터M'이다. 트릭스터M은 '트릭스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리부트(Reboot) 프로젝트로 지난달 30일 사전예약자 500만을 돌파했다.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칭을 얻으며 조명을 받았고 엔씨소프트의 크로스 플랫폼 '퍼플' 등과 연계한 진일보한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게임 완성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이유로 출시를 미뤘다. 이후 담금질을 거쳐 오는 5월 20일 트릭스터M 출시를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또다른 대작 모바일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 서비스를 상반기로 예정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3월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23일 만에 돌파하면서 대작의 면모를 일찌감치 뽐냈다.

또한 사전 캐릭터 생성 48개 서버가 3시간 만에 마감됐고 추가로 오픈한 12개 서버까지 모구 마감되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넷마블 '제2의나라', 한국과 일본서 흥행 자신...공격적인 마케팅 돌입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5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넷마블의 기대작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기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필드에서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위한 요소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도 더했다. 킹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PVP, PVE 콘텐츠도 마련돼 있으며, 막강한 권력을 두고, '수도'가 되기 위해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왕위쟁탈전(킹덤 간 전투 콘텐츠)은 킹덤 콘텐츠 중 핵심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의 정확한 출시일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초대형 옥외광고를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현대백화점 Hwall에 설치했고 '제2의나라'로 떠나는 콘셉트 TV광고 역시 시작했다. 여기에 딘딘과 홍진호가 출연하는 웹예능을 제작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연간 업데이트 계획 공유, 개발·서비스 상황을 포함한 상세 정보 공개, 참여형 공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서비스 전담 조직은 '제2의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상반기 대작 경쟁 합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MMORPG다.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은 지난 4월 28일, 사전 예약을 시작, 하루 만에 100만 명의 예약자가 몰렸으며, 금일 200만 명을 추가로 돌파하며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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