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예비심사 청구할 경우 오는 6월부터 공모

크래프톤의 IPO(기업상장)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늦어도 4월 초 한국거래소 코스피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상 상장심사는 두 달 정도가 소요돼 6월 중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고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PC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6704억 원, 영업이익 7738억 원, 순이익 5563억 원을 기록했다. 장외 거래가격은 지난달 초보다 30% 이상 올라가기도 했다. 예상 기업가치는 최소 30조 원 이상이다. 이와 함께 아주IB투자, 대성창업투자 등 크래프톤과 지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투자회사들의 주가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 공략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와 공동 개발이 아닌 첫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으로 매출 증진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기반 유연한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PC와 콘솔, 모바일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 IP의 큰 흥행은 액티비전블리자드 매출을 견인하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모습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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