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와 협력...EVO 공동 설립자 고문으로 참여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RTS와 협력해 국제 격투 게임 대회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인수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EVO는 1996년 시작돼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세계 최대 격투게임대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7월 개최되는 격투 게임 축제다.

지난해에는 철권7, 스트리트파이터5, 드래곤볼 파이터즈, 사무라이쇼다운 등 8개 종목이 채택됐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대회가 취소됐다. 아울러 이전 CEO 조엘 쿠엘라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며 위기를 맞았다.

조엘 쿠엘라 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EVO 공동 설립자 토니 캐논이 CEO직을 맡았다. SIE로 인수된 EVO는 2021년 대회를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하는 한편 공동 설립자인 토니 캐넌과 톰 캐논 형제는 고문 자격으로 대회 운영에 참여한다.

오는 8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EVO는 철권7, 스트리트파이터5, 모탈컴뱃 11, 길티기어 등 4종목이 선정됐다.

EVO 공동 설립자인 토니 캐논은 "두 회사와 격투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EVO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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