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상장시 기업가치 최대 31조 원 전망

글로벌 메가히트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심청구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주들이 출렁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달 말이나 늦어도 4월 초 한국거래소 코스피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로 지난해 1~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1조2370억 원, 영업이익은 6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27% 이상 높아졌다. 지난해 순이익만 61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비상장인 크래프톤은 1주당 평균 가격 181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14조 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통상 상장심사는 두 달이 소요되는데, 이에 따라 6월 중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우선 넵튠은 전일 종가 대비 10.97% 상승한 2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넵튠은 크래프톤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크래프톤에 투자를 진행한 대성창업투자와 아주IB투자는 이날 상한가를 쳤다.

지난 1월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IPO로 최대 272억 달러(약 30조 8856억 원) 기업가치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테이트투(Take-Two)의 22조 2660억 원, 반다이남코 18조 5809억원를 넘어서는 글로벌 최대 게임사 중 하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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