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효과...국내서 Top 5 유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한 달 새 3배 이상 올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전일 대비 17.6%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이유는 지난달 출시한 신작 '쿠키런: 킹덤'의 인기가 지속되면서다. 특히 '쿠키런 킹덤' 출시 당일인 지난 1월 21일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1만7250원였다. 당시보다 무려 240% 넘게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쿠키런을 활용한 모바일 RPG인 '쿠키런: 킹덤'은 사전예약자 250만 명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21일 글로벌 출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5위, 태국 4위, 대만 26위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체 IP를 활용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쿠키런: 킹덤으로 화려하게 2021년을 시작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기업 경쟁력 확대를 책임질 다양한 신작을 준비중이다.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새로운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기존 쿠키런 IP를 대폭 확장하고 신규 IP를 본격 성장시킬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지난 1월 21일 정식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장기 흥행 체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차트 상위권에 등극한 주요 국가들의 성적을 장기적으로 지속시키는 것은 물론, 현지화 강화 및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개를 통해 흥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뒤를 이을 2021년 핵심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쉬(가제)'를 통해 쿠키런 IP의 확장성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실시간 매칭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대전하는 캐주얼 슈팅게임인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현재 개발 스튜디오 프레스에이에서 제작을 맡고 있다. 

최근 발표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매출 710억 원, 영업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액은 178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올해 신작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2021년 연간 턴어라운드 및 창사 이래 최대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인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퀀텀점프시키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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