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주 파트장 "아마추어 적극 참여하는 다채로운 오픈리그 선보일 것"

이번 주말 피파온라인4 최강 클럽이 탄생한다.

클럽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치는 'AFATT(아프리카TV 피파온라인4 아마추어 트리플 토너먼트) 클럽대전' 본선이 6일과 7일 양일간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론칭 이후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 유저들에게 대회 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리그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오픈리그를 통해 보다 친숙한 느낌으로 e스포츠에 '보는 재미'를 불어넣는 동시에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로 상위 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유다. 이번 클럽대전 역시 EA챔피언스컵이나 기타 방송대회 출전 경력이 없는 아마추어 선수가 대상이다.

이처럼 넥슨은 유저가 직접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리그'인 오픈리그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e스포츠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3회째에 접어든 AFATT는 더욱 진화했다. 최근 피파온라인4 게임 내 '클럽 시스템'이 추가됐는데, AFATT 콘셉트 역시 클럽 대결로 변화시켜 승부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아마추어를 코칭하는 '감독 시스템'으로 색다른 재미도 더했다.

김한주 피파온라인4 마케팅 파트장은 "오픈리그는 아마추어가 편히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의 필요성을 느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재밌는 리그를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와 볼거리, 관련 이벤트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주 파트장을 만나 AFATT 클럽대전 기획 배경과 오픈리그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FIFA 온라인 4 마케팅팀 김한주 파트장.

- AFATT가 새롭게 돌아왔다. 이전과 다른 점은

이번 AFATT는 유저분들이 기다려왔던 콘텐츠인 12월 클럽시스템 업데이트에 맞춰 기존 지역 기반의 아마추어 PC방 오프라인 대회로 지역 최강자를 선발하는 방식에서 ‘클럽시스템’을 활용한 클럽대전으로 콘셉트를 변경하였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PC방 대회 진행에 제약이 많아 지역 대결에서 클럽 대전으로 콘셉트을 변경하되, 3:3 아마추어 토너먼트의 대회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 최근 클럽 시스템이 추가됐다. 유저 반응이 궁금하다.

클럽시스템은 많은 구단주분들이 원하시던 시스템이라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클럽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게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해 유저분들의 반응에 호응해 클럽대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AFATT 클럽대전은 프로게이머들이 감독으로 참여한 방식이 눈길을 끈다. 경기 방식과 제한은?

클럽 소속의 아마추어 구단주분들은 아직 방송 대회가 낯설어 대변해줄 감독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대회를 통해 프로 게이머들에게 전술 등 코칭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와 같은 방식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고등피파에서도 사용한 방식인데 아마추어 구단주분들은 프로게이머에게 코칭을 받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앞으로도 감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려 합니다.

아마추어 대회이다보니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스쿼드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AFATT 클럽대전의 진행방식은 클럽장의 참여 신청을 받아 클럽원수 기준으로 상위 64개 클럽을 선별하였고,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본선 대회에 진출하는 16개 팀을 선발하였습니다.

AFATT의 컨셉은 변경되었지만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아마추어 3:3 단판 토너먼트 입니다.

- 고등피파는 감독들의 합법적인 훈수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AFATT 클럽대전에서 감독들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나.

본인의 방식대로 담당 클럽팀의 전술이나 플레이를 개선해주고 본선에서 클럽과 함께 참여하여 플레이를 보며 코칭을 진행합니다.

- 총 64개 클럽이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팀의 평균 실력(공식경기 등급)은 어느 정도인가?

이번 클럽대전 참가자분들은 ‘챔피언스’부터 ‘월드클래스’까지 다양한 등급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 16강에 진출한 팀 중 눈길이 가는 팀과 그 이유는? '스타성'을 가진 아마추어가 있나

전통의 강호, 언베리와 프리즘이 돋보입니다. 다양한 프로게이머를 배출한 클럽이고 아마추어임에도 실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스타성 높은 참가선수는 단연 믹슈님인 것 같습니다. 피파 구단주분들께는 이미 유명인사이고 지난 AFATT2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우승 클럽 예측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어떤 클럽이 가장 많은 표를 많이 받았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원창연 감독의 Unity 클럽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전반적인 득표수를 보았을 때 최근 진행된 감독 드래프트 방송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인 감독님들이 높은 표를 받았습니다.

- AFATT가 프로게이머 등용문으로서는 다소 약한 모습인데,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스템 구성 계획은?

오픈리그는 아마추어분들이 편히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의 필요성을 느껴 기획된 프로그램이고 콘셉트가 있는 리그라 프로대회와 연계되진 않았습니다. 등용문 시스템을 아직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필요시 대회 콘셉트에 따라 반영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 AFATT 방향이 궁금하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클럽대전처럼 다양한 콘셉트로 기획을 고려중입니다.

- 넥슨은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에 앞장서며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e스포츠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회와 향후 풀뿌리리그 계획이 궁금하다

AFATT와 고등피파 등 여러 아마추어 리그를 시도하였는데 유저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오픈리그를 준비하여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면 더욱 재미있는 리그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 오픈리그를 시청할 유저들에게 이벤트 등 혜택이 있다면

리그 승부예측 이벤트는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방송 대회 중에는 1시간 단위로 쿠폰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방송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형태로도 고려 중입니다.

-  오픈 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오픈리그를 좋아해 주신 여러 구단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원해 주시는 만큼 더욱 재밌는 리그를 만나 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와 볼거리, 관련 이벤트로 구단주님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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