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직원의 정보 유출로 닌텐도 '화들짝'

 

 

'젤다의 전설'이 넷플릭스 TV 드라마로 제작 과정에서 취소된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3일(현지시각)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젤다의 전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스타폭스와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등과 같은 클레이메이션(claymation)을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자사 직원의 내용 유출로 제작이 취소됐다.

지난 2015년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가 직접 넷플릭스에 방문해 드라마 제작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 달 뒤 제작이 돌연 취소됐다. 넷플릭스 직원이 젤다의 관련 정보를 유출했기 때문. 닌텐도는 자사 IP 활용에 매우 민감해 판권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젤다의 전설은 1986년 닌텐도가 선보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 ‘링크’가 위기에 처한 왕국과 공주를 구하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나온 적이 있지만, 이 외에 영상화된 사례는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