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게임 스튜디오 폐쇄..."게임 개발 비용 증가"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을 중단한다. 게임 개발 비용이 막대하다는 게 이유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용 게임 개발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스태디아 게임 개발을 선언한지 2년 만이다. 이로써 구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2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할 예정이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 겸 스태디아 총괄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데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독점 콘텐츠 개발하는 것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사업 전략을 완전히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했다. 독점작을 포기하면서 더욱 많은 타사 게임이 스태디아 플랫폼에 들어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구글 '스태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 등 원활한 통신 환경만 갖춰졌다면 스마트폰이나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설치하지 않고 바로 플레이가 가능한 일종의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