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사전예약자 120만명 돌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대만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대만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리니지2M은 약 일주일 만에 120만 명 사전예약자를 모았다. 대만 인구는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이를 비추어보면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대만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진출이 아닌 엔씨가 직접 서비스하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국내 게임업계는 한국 게임 시장과 닮은 대만에서 리니지 IP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리니지2M 흥행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대만은 지난 2019년 기준 국산 게임 수출국 순위에서 중국과 동남아, 일본에 이어 4위로 전략적 요충지다. 지난 2000년 대만에 진출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당대 최고 인기 게임으로서 대만 PC방 문화를 급성장시켰고 2017년 12월 출시한 리니지M은 아직까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대만 서비스를 앞둔 리니지2M은 한국에서 사전예약자 738만 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현재까지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최고 매출 1위, 2위에 각각 자리 잡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리니지 형제'로 불리며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대만에서도 이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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