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대표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 제출"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 담원기아가 공식 SNS 음란 게시물 노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담원기아는 지난밤 음란 게시물 노출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놨다. 앞서 담원기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음란 게시물이 상단에 노출됐다. 공식 계정으로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 트위터에서 본인 계정에 게시물이 노출되는 경우는 자신이 직접 글이나 사진, 영상을 게시하거나 다른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공유 및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다. 

이유영 담원기아 대표는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첫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도 무겁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입을 뗐다.

이유영 대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40분 해당 사건에 첫 제보가를 받고 26일 00시 59분 사무국이 사건 인지 및 처리를 시작했다.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의심 로그인 정황이 2건 발견됐고, 지난 25일 한국 시간 오후 8시경부터 26일 새벽 5시경까지 새로운 기기 접속의 2건 알림이 있었다는 게 담원기아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26일 오전 9시 영등포구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유영 대표는 "사건 경위와 증빙자료를 정리해 영등포구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방문해 진정서 제출을 완료한 상태"라며 "담원기아 기업 변호사와 함께 추가적으로 진행할 고소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기존 SNS 담당자는 이전에 발생한 유니폼 사건 직후에 이미 퇴사 조치하여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니폼 사건은 당시 담원 인스타 관리자가 한 인터넷 방송인의 화보 사용을 선정성 이유로 막았고 담원 측은 이를 인지해 제재 의사 철회와 해당 인터넷 방송인에게 사과하는 한편 인스타 관리자는 퇴사조치 했다.

이유영 대표는 "선수단과 팬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담원기아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확실한 사건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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